경북도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경북 확산 방지에 중앙정부, 교육계, 군, 경찰과 함께 강력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먼저 지난 25일 기준 249명 대비 34명이 증가해 총 2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추가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16명, 성지순례자 1명, 대남병원 1명, 기타 16명이다.
이 지사는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총 4,036명의 신천지교회신도 명단을(지역별로는 구미 1,547명, 포항 1,389명, 경주 436명, 안동 247명, 김천 121명, 칠곡 121명 등 20개 시군) 확보한 만큼 오늘 중 전수조사를 완료하겠다며 강조했다.
또한, 전수조사 결과, 유증상자 및 의심 증상자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 및 자가 격리 조치하겠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3개 사회복지시설 칠곡 밀알사랑의 집(68명 중 22명), 예천 극락마을(88명 중 2명),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11명 중 1명) 모두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연관돼 있는 만큼, 시설 종사자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관리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경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도 함께 참석해 도내 47개 선별진료소에 대해서도 시군 의사회와 함께 내과의사 250명이 하루 10명씩 당번제를 지정해 진료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교회 신도들에게 협조문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와 경북은 전시에 준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인 만큼 자발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