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지역의 확진자 수는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포항시 북구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으로 신천지교인이며 지난 21일에 두통과 미열 등 첫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에 지난 23일 검채를 실시한 결과 25일 오전에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가족 3명과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앞서 확진자로 밝혀진 포항시 남구의 57세 여성은 지난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480번 확진자(현재 포항의료원 입원 중)의 어머니로 22일 이후로 자가에서 격리돼 오던 중 체온이 37.5℃까지 오르는 등 발열증세가 나타나 검진결과 24일 오후에 확진 판결을 받고, 나머지 가족 2명과 함께 자가 격리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외를 방문하지도 않은 확진자들을 중심으로 2차, 3차 감염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역 간의 이동은 물론 다중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거나 가급적 취소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포항시는 특히 기침이나 발열, 코막힘 등 이상증세가 발생할 경우, 대형병원이나 응급실 등 바로 병원을 찾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인근 보건소에 연락하여 조치에 따라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