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5일 단위학교 경영의 신뢰성, 투명성, 자율성과 책무성 제고를 위해 예방중심의‘학교자율감사’를 한다고 밝혔다.
학교자율감사란 학교 스스로 각종 비리를 예방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학교 자체적으로 감사반을 편성해 감사 시기, 방법 등을 계획한 후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하는 것으로 올해 희망하는 학교는 12교(초 4교, 중 2교, 고 6교)다.
학교자율감사의 절차는 3단계로 학교 업무담당자가 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로 1차 감사를 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다른 업무담당자와 상호 교차해 2차 감사를 한 후 외부 감사 전문가가 종합 정리한다.
이를 통해 교직원 간 상호 교류와 점검으로 업무 전문성 향상과 협력 공동체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표준화된 매뉴얼인‘학교자율감사 업무 길라잡이’제공, 컨설턴트와 감사인력풀 구성, 감사담당공무원과 학교의 1:1 매칭 등의 방법을 통해 학교자율감사 계획부터 결과보고서 작성까지 종합적으로 학교를 지원하는 감사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학교당 13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2020학년도 학교자율감사를 운영한 학교는 연말에 보고서 심사를 통해 최우수교와 우수 교직원에 대한 교육감 표창, 최우수교 중등교원 전보점 부여(초등교원 인센티브는 협의 중) 등의 혜택을 준다.
이은미 감사관은 “지적·적발 위주의 사후 통제적 감사에서 자율적으로 업무를 개선하고 부패를 예방하는 컨설팅감사로 전환한 만큼, 학교자율감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