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24일 '2020년(15기) 포스코비전장학생' 50명을 선발했다.
선발 대상자는 포항·광양지역 거주자로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의지가 분명한 당해년도 대학 입학 예정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작년부터 포항·광양 지역 학교 및 시청, 복지기관등 여러 관계기관과 연계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 검정고시를 거쳐 대입에 도전한 학교밖 청소년들과 생활고 등으로 늦게 대학에 입학하는 만학도에게도 기회를 제공했다.
2020년 포스코비전장학은 1월 부터 2월 까지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온라인 접수를 받았다. 재단은 장학사정관을 구성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졸업시까지 최대 8학기 동안 학비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2월 말 장학생과 학부모를 초대해 증서수여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여파로 불가피하게 취소하고 향후 지역별 간담회와 여름캠프 등을 통해 장학생들간의 커뮤니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 비전장학 프로그램은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포항, 광양 지역 청소년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재학 4년간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2006년부터 14년간 총 387명의 대학생을 지원해 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