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예방하고자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다. 도내 전통시장 196개소와 상점가 11개소 등 총 207개소를 대상으로 경북도 예비비 2억700만원과 시?군비를 포함해 4억1,4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한 이후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으나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방역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철저한 방역 소독으로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부터 불특정 다수 이용객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 상인과 고객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 상인회관, 고객쉼터 등 공동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개별 점포의 문 손잡이 등도 꼼꼼하게 소독한다. 시장상인회의 자체방역, 손소독제 상시 비치, 상인 마스크 착용 캠페인 등 감염증 예방에 자발적으로 대처하는가 하면 예방수칙도 수시로 홍보해 감염증 확산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시장 방문객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상인들의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며 “지속적이고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