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철우)는 23일 오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전일 오후 2시 133명 대비 25명이 증가된 총 15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이스라엘 순례자 16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4명, 사망자 1명, 기타 4명 등이다.
먼저, 추가 사망자는 경주시에 거주하는 남성(40세)으로 기저질환이(고혈압) 있었던 직장인으로 지난 21일 오후 8시52분경 출근을 하지 않아 지인이 자택을 방문해 숨져있는 것을 발견, 동국대병원으로 이송해 검사결과 22일 오후 2시 30분 확진자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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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진료를 받은 경주 외동 경북의원은 폐쇄하고 의료진, 이송자, 장례식장 직원 등 접촉자 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감염경위와 접촉자는 역학조사반에서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스라엘 성지순례자와 관련해 안동교구 소속 신자 38명과 가이드 1명(서울)을 포함해 총 39명이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왔는데(2.8~2.16) 확진자는 당초 1명에서 지난 22일 오후 2시 이후 16명이 추가된 총 17명이며(안동 5, 영주 1, 의성 9, 영덕 1, 예천 1), 나머지 2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접촉자도 계속 파악하고 있다.
환자가 발생한 안동교구청 등 9개소는 폐쇄와 소독을 실시하고 11시 군 41개소 성당은 오는 3월 13일까지 대구대교구는 3월 5일까지 미사를 전면중단했으며, 확진자 발생시 폐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개신교(2,627개소), 천주교(207개소), 불교(2,027개소) 등 종교단체에서는 3월 초순까지 예배를 간소화 하거나, 중단 결정했다.
또 구미삼성전자 2공장(3산단) 근무자(29세, 女)가 지난 22일 확진자로 판정돼 자가격리해 입원병원 대기중에 있으며, 감염원인은 확인중에 있다.(신천지 집회 참석한 남자친구와 접촉 추정)
이로인해 삼성전자 제2사업장(휴대폰공장)은 24일 까지 폐쇄하고 직원이 근무한 공장 2층은 오는 25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며, 622명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대구출퇴근자 900명은 1주일간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09명으로 지난 22일 오후 2시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확진자 중 폐렴증상 있는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대남병원 관련 의료지원 현황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지난 22일부터 의료진 20명(정신과 의사 2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6명)과 軍 지원 감염내과의사 1명이 파견돼 지원하고 있으며, 청도군 치매안심센터 내에 선별진료소 시설?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22일 부터 경북도 공중보건의 7명,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 간호사 6명을 파견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2일 오후 6시부터 청도군 대회의실에 범정부특별지원단(단장: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임을기) 18명이 방역, 구호물품, 자가격리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청도군에 마스크 1만 8백개도 긴급 지원했다.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이후 4명이 추가된 총 22명으로 확진자 2명은 김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2명은 병월 배정 대기중에 있다.
경북도는 도내 3개 의료원과 경주 동국대 병원 등의 가용 병실은 총 14병실에 68병상을 확보한 상태지만 추가로 24일까지 포항, 안동, 김천의료원 50%를 소개하고 오는 28일까지 100% 소개, 총 210병실 824병상을 확보해 한 사람의 확진자도 빠짐없이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중국 유학생은 24개 대학 2,073명(경산 9개 대학 1,332명 64.3%) 중에서 2주간의 기간이 지나 관리 종료된 학생이 629명(30.4%), 학내 기숙사 등에서 관리중이 221명(10.7%)이다. 이후 입국예정자 998명(48.2%)도 전원 학내 기숙사에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대학측과 협의를 마쳤으며, 아직까지 입국을 결정하지 못한 225명(10.9%)은 수시로 파악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폐쇄 현황은 23일 현재 임시휴관 등을 포함해 병의원 26개소, 어린이집 544개소, 경로당 5,051개소, 복지시설 200개소, 문화시설 436개소, 전통시장 3개소(문경1, 봉화2) 등 총 6,287개소를 폐쇄해 확산을 예방하고 있다.
경북도는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현재 치료중인 환자도 완치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문자메세지나 SNS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 도민 여러분들께서 걱정을 덜고 생활에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도민들도 불편하겠지만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분간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여 주기 바라며, 또한 가족 보호를 위해 가급적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주기를 권고했다.
덧붙여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