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건천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독거노인 최모 어르신(89세·여)의 집을 찾아 안부를 묻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어르신은 자녀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 밥솥 고장으로 식사를 제대로 못했고, 침구류도 오래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었다. 때마침 수도검침원이 수도검침 업무를 하며 형편을 알게 됐고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전달하면서 이번 도움이 이뤄졌다.
도움을 받은 어르신은 “적은 비용이긴 하지만 스스로 마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읍에서 찾아와 상담하고 지원해주니,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임경석 건천읍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친근한 상담으로 지역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식 기자 sl050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