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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박명재 의원, 포항운하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

김창식 기자 기자 입력 2020.02.17 12:32 수정 2020.02.17 12:32

취약 주거환경 및 가로경관 개선
호텔 등 앵커시설 확보 추진

박명재 의원.(사진=의원 사무실)
박명재 의원.(사진=의원 사무실)

박명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 포항남·울릉)은 지난 16일 슬럼화 된 포항운하 주변지역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된 도시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포항운하 주변지역은 운하 개발당시 개발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지 못해 주변지역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운하만 덩그러니 운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주변지역은 곳곳이 슬럼화 됐다”고 지적했다.
 
포항시는 포항운하 인근지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묶어 워터파크와 비즈니스호텔, 테마파크와 수변상가, 주택 등을 조화롭게 개발·조성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야심찬 계획과는 달리 투자에 나서는 민간기업이 없어 운하 주변 상업용지의 일괄매각에 번번이 실패하며 수년간 진통을 겪다가 결국 필지를 28필지로 나눠 매각해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 

결국 쪼개 팔기로 용지매각에는 성공했지만 대기업 투자유치로 규모가 큰 블록단위 개발 계획이 결과적으로 수포로 돌아갔으며, 개인지주들이 개발하면 일관성 있는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운하 인근주민들이 지난 10여 년 가까이 개발을 기대하며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고통 받고 있었지만 개발이 재대로 이뤄지지 않자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2017년 유원지 부분을 제외한 주거지역 등을 ‘재정비 촉진지구’에서 해제했다.

박 의원은 “대다수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불가 등을 사유로 대규모 개발을 원치 않는다”며 “대규모 개발은 도시계획을 새로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비 촉진지구’등으로 다시 지정하는 조치가 필요하여 주민들 반대가 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통해 동네 원형을 유지하며 취약한 주거환경 및 가로경관 등을 개선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운하개통의 파급효과가 기대에 못 미쳐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들에게 섣부른 계획으로 헛된 희망을 품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이 불편함 없도록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생활환경개선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하는 한편, 현재 포항에 영일만 관광특구 등 3대 국가전략특구가 지정되는 등 투자여건이 나아지고 있으므로 호텔 등 앵커시설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투트랙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항시와 함께 실현가능한 사업을 개발하고 선정해서 총력을 기울여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해도동에 우선적으로 특별교부세를 확보·투입해 복합체육시설, 다목적복지회관 등 생활밀착형 복지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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