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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도청신도시 유관기관·단체 유치 경북도, 생활인프라 구축‘관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2.13 14:19 수정 2016.12.13 14:19

사람중심 경북세상을 행정목표로 지난 2월 경북도청이 전 도민들의 여망을 품고, 안동․예천 신도시로 옮겼다. 행정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온 행정력을 다 쏟고 있다. 생활 인프라구축에도 우리가 바라는 만큼, 완료되었거나 현재 진행 중이다. 도청은 유관기관과 단체 유치에 온 힘을 다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신도시 건설 1단계사업과 경북도청, 도교육청, 금융기관(농협, 대구은행, 도청새마을금고), 도청우체국 등 13개 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이달 말까지 한국양묘협회 경북도지회가 이전한다. 12월초 준공된 경상북도보훈회관에 광복회, 월남참전자회 등 보훈관련 10개 기관이 입주하는 등 연말까지 총 26개 기관이 이전한다. 도는 대구에 소재한 130개소 유관기관․단체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에 107개소가 도청 신도시로 이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도실․국별 담당제로 집중 유치하고 있다. 여러 유관기관․단체에서 신도시 내 청사 신축이전을 희망하면서 부지매입을 완료한 상태이다. 현재 경북개발공사 등 여러 기관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등은 실시설계 완료 또는 진행 중이다. 앞으로 건물 신축과 함께 유관기관 이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경북도건축사회가 도청 신도시로 사무국을 이전한다. 이것이 민간단체 이전의 물꼬를 텄다. 민간단체의 신도시 이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아파트 분양완료로 도시가 활성화하고 있다. 음식점, 치킨, 마트 등 90여개 상가가 신도시 내 입점했다. 연말까지 140여개의 상가가 입점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정부지방합동청사의 조기입주를 위해 중앙관련 부처와의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국비확보에도 심혈을 다하고 있다.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 3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각 1개교가 개교했다. 2018년 3월 완전 기숙형 공립자율고등학교인 가칭 호명고등학교를 개교한다. 신도시 명품고등학교로 육성한다. 도는 유관기관 임직원, 공무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관유치를 위한 합동설명회, 간담회, 대상 기관방문 등 적극적인 현장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양정배 경북도 신도시본부장은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단체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종합병원, 호텔, 대형마트 등 주민 생활편의시설을 조기에 유치한다. 신도시 기능을 갖추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전 유관기관에 대한 아파트 특별 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안동시‧예천군과 협의해, 사옥이전에 따른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에 소재한 130개소 중에 107개소가 이곳으로 이전할 의향이 있다는 것은, 현재 도청 신도시의 인프라구축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 대구와 도청신도시와의 인프라구축을 비교할 때, 신도시가 ‘행정복합형 자족도시’이라고 해도 대구가 비교우위에 있다. 경북도는 미래 백년을 내다보는 도시계획을 짜야한다. 여기에다 생활 인프라구축에도 만전을 다할 때에, 경북도는 유치에 성공을 거둘 수가 있다. 현재 경북도는 ‘사람중심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한 우수사례를 공모하고 있다. 공모에서 당선된 것들을, 신도시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도 유치에선 상당한 중요성을 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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