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9일~11일까지 일본과의 경제협력 및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일본 주요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출장은 일본 도민회 및 주요 경제인과의 면담을 통한 경제협력 확대, 시즈오카현과의 관광 및 지진방재 기술교류, 일본기업 대상 투자유치설명회 개최와 지바도민회 신년회 참석 등으로 이뤄져 방문단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방문 첫날 한국 화장품 판매 업체인 한인 기업을 방문해 도내 화장품의 일본수출 판로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둘째날에는 시즈오카 현청을 방문해 가와카츠 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양지역간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특히 시즈오카현 고등학생 수학여행단의 경북유치를 비롯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으며 수학여행 학교관계자를 대상으로 팸투어도 요청했다. 또 양지역 지진방재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지진방재 정책프리핑을 듣는 등 향후 양지역간 지진방재를 위한 인적, 기술교류를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현재 시즈오카현 138개 고등학교 중 54개 학교가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고 있는 등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해외수학여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한국으로의 수학여행은 거의 없어 적극적인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도레이, 아사히글라스, 미쓰비시상사, 닛탄밸브, 이비덴, 루미너스 재팬, NTN 등 일본 소재 글로벌 기업을 초청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일본 기업인들을 초청하여 경북도 투자환경 소개, 일본기업의 투자유치 성공사례 발표와 투자 관련 애로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 됐다.
방문 마지막날 지바에서 개최된 ‘재일본 7개 도민회연합회장단 초청간담회’자리에서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도정발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열린 지바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해 곽복남 지바도민회장, 김풍성 前 지바도민회장에게 도정 발전에 쏟은 열정과 성과 등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이철우 도지사 취임 이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수출 380억 달러 달성과 대구경북신공항 통합추진, 일자리 3만 2천개 창출과 4조 8천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굵직굵직한 국가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등 과거 경북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잘사는 국가, 힘이 있는 국가를 건설하는데 도민회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