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1일 ‘경주시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구성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자동차ㆍ제조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 산학연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번 실무회의는 내달 3월에 창립을 앞두고 실무적인 의논을 위해 지역 기업 중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전담부서가 있는 업체의 연구소장, 실무자를 비롯해 경북테크노파크, 동국대ㆍ위덕대 산학협력단,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주 내용으로는 협의회칙, 임원진 구성, 간사기관 및 4개(성형가공, 자동차부품, 에너지, 바이오) 분과 지정 등 실무를 비롯해 경북테크노파크의 협의회 운영방향과 R&D 지원 사업 소개, 기업 현장 의견수렴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협의회 각 분과는 중앙, 도 단위사업 연계 추진, 정부 산업정책 정보공유 및 사업 공동대응, 현장 우수사례 발굴 및 애로사항 건의, R&D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기능으로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회원모집 결과 46개사가 참여를 희망했으며, 내달 3월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구미ㆍ경산시에 이어 도내 3번째로 발족하게 된다. 미처 참여하지 못한 기업체에서는 수시로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경북도는 도내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 구축, 산학연 협력기술 개발 등 3개 부문에 11억 원의 예산을 지원계획에 있다.
경주시도 협의회 추진상황과 운영성과, 기업 요구사항 등을 종합검토 해 앞으로 시비 지원을 적극 고려중에 있다.
한편, 경주는 자동차ㆍ제조 등 소재ㆍ부품산업이 인근 타 도시에 비해 많음에도 전문연구기관, 산학연 협의체가 없어, 중앙단위 산업정책 정보수집과 기업 현장 의견도출 창구역할, 우수사례 등 미래 신 성장 동력 발굴 등 다양한 지원책이 아쉬웠다.
윤병록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