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다음달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전 지역에 대한 방제 완료를 위한 ‘2020년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2004년 12월 관내에서는 최초로 양남면 수렴리 일원에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경주시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2015년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올해 상반기 방제대상목은 약 6만6천여본이다.
지난해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 예방을 위해 감염목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분산지역의 소나무류에 대해 245ha 내 약 22만여본의 예방나무주사와 약 14천여본의 피해감염목 및 고사목을 제거했다.
시는 향후 감염목이 집중적으로 발생 중인 강동면, 양남면 등을 포함한 분산지역에 반복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하여 약 6만6천여본의 방제대상목을 제거할 예정이다.
문용권 산림경영과장은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하기 전인 3월말까지 방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