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 대책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대응 과정을 점검하고, 최영환 안동시 의사회장의 감염증 예방법 설명과 함께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면밀히 논의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 인력 관리 방안과 주요 관광지 등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차단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시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 발 빠르게 지난 달 17일 보건소에 5개팀 137명으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반을 편성하고 즉각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어 31일 13개 실무반으로 안동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지역 대학교의 중국인 유학생 및 입학예정자와 외국 인력에 대해서는 거주 현황 등을 파악하고, 출·입국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관리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대해서는 발열 감시 카메라 설치를 검토하고, 우선 하회마을, 도산서원에는 체온계를 비치해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체온 측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손 소독제 2500개, 마스크 9000매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다중 이용시설에 배부했으며 추가로 손 소독제 800개, 마스크 2만매, 손 세정제 500개를 확보해 주요 장소에 비치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낙동강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했으며 하회마을에서도 정월대보름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