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1월 3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청 4층에 위치한 하수재생과 내 하수처리장의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한 눈에 8곳(포항, 구룡포, 흥해, 장량 1,2, 청하, 기계, 대보)의 수질 및 운영현황을 파악, 공정개선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총 3대의 모니터로 구성돼 있으며, 각 모니터마다 4 분할화면으로 처리시설의 각종 정보들(생물반응조, COD, TN, TP, SS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시는 수질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현장을 직접 방문해야만 알 수 있었던 이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나타나는 정보들을 활용해 수질상황을 예측하고 공정개선을 유도, 수질개선 및 환경개선을 꾀할 전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집중호우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발빠른 대응을 통해 업무처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