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감염증 대응 21개 유관기관 긴급대책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아직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전국 환자발생 현황 및 우리시 상황 공유, ▲긴밀한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감염증 예방활동 및 향후 대책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신속한 대응태세를 다졌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본부장인 시장을 중심으로 의료 및 방역반 등 10개 반으로 구성, 본부는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여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한다.
또한, 지난달 22일부터 남·북구보건소,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세명기독병원에서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포항공항, 시외버스·고속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방역을 강화했다. 특히 공항 내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하여 이용객들의 체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아울러 시청,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와 영화관, 대형마트와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부착하고 손소독제를 배포했다.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감염증 증상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호흡기계통 증상 등이 있는 주민은 남?북구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하도록 안내하는 등 감염증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감염증은 무엇보다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24시간 비상대책본부 운영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사전에 지역 내 유입과 확산을 막고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