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20년을 맞아 포항의 도시구조를 지속가능한 미래형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고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포항시가 지속가능한 녹색생태도시를 지향하며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시활성화 전략으로, 도심과 해안, 산림의 3대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철길숲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에서 주관하는 국내 녹색도시분야 각종 평가에서 3차례 최우수상 등을 수상, 대외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시는 2020년 GreenWay 프로젝트 추진 목표를 ‘GreenWay로 지속 가·능·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로 설정하고, 더할 가(加), 머물 능(?), 즐길 한(?)을 주제로 ▲숲과 물길을 더한 쾌적한 도시 ▲사람이 머무르는 매력적인 도시 ▲즐길 거리가 있는 재미있는 도시 등 3대 세부 추진방향을 설정하여 GreenWay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 숲과 물길 더한 쾌적한 도시
먼저, 도심 쾌적성 증진을 위해 크고 작은 도시숲을 조성해 공기질 개선을 비롯해 여름철 열섬현상 저감을 유도하고 도심하천 생태복원을 통해 숲과 물길이 어우러진 녹색네트워크 도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철강공단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해안에는 해일, 침수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재숲을 조성한다. 또한, 기존의 철길숲을 연일읍 유강리까지 연장하는 유강마을 상생숲길과 녹색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철길숲 시민광장, 포항운하 수변 도시숲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도시숲의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생활권 단위의 사업으로는 마장지 환경개선과 인덕산 자연마당 및 소생태계 복원사업, 학교숲 조성사업 등으로 주거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변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사람이 머무르는 매력적인 도시
포항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주거와 일자리, 도시경쟁력 회복문제를 해결하고, 도심 녹지축을 활용한 걷는 문화 확산과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통해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여 편리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장미도시 조성사업과 초록골목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주거지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을 지속 추진, 도시를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며, 사회복지시설에 나눔숲을 조성해 사회적 약자도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한다.
특히, 식물에 대한 친숙성을 높이고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반려식물키우기 운동도 추진, 시민들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높이는 데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즐길 거리가 있는 재미있는 도시
포항만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즐길 거리 확충에도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산림복지단지, 서퍼비치, 해양마리나 조성으로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과 더불어 레저문화를 확산하고 그린인프라와 거점문화공간을 연계하여 즐길 거리가 있는 녹색문화도시를 구현한다.
해안에는 영일만 해오름 탐방로, 장기~호미곶 해안둘레길 등을 조성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농업용 저수지를 활용한 오어지둘레길, 조박저수지 둘레길을 통해 친수공간을 확충해 나간다.
아울러, 시민참여 콘텐츠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으로 철길숲에서는 각종 콘서트 및 라디오 공개방송, 인문학 토크가 열리며, 걷는 문화 확산을 위한 도시숲 걷기대회도 추진되며, 시화 장미를 테마로 하는 바다장미축제도 열려 재미있는 도시 구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나무를 심고 하천을 복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포항의 도시체질과 시민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획”이라며 “산업화시대 형성된 포항의 도시구조를 미래를 대비한 지속발전 가능한 구조로 변화시켜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