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보자’매해 겨울마다 보이는 익숙한 이 문구를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불은 우리에게 꼭 필요 하지만 그만큼 큰 재난을 불러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항상 조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소방서는 전 국민 화재예방 확산 프로젝트 불조심 강조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 불조심 강조의 달이란 194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69회째를 맞는 유서 깊은 캠페인으로써,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캠페인이다. 겨울은 난방·전열기구 사용 급증으로 인하여 화재가 증가하는 계절이다. 특히 화재 중 절반은 부주의(55.5%)에 의해 발생한다.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여 화재가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화재를 처음 발견하면 먼저 큰소리를 치거나 화재발신기 등을 이용하여 주위의 다른 사람에게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즉시 119로 신고하여야 한다. 그 후 화재가 초기일대는 침착하게 소화기나 물로 소화를 한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화재가 기름, 식용유로 인한 유류 화재일 때는 물을 사용하면 더욱 화재가 번질 수 있으므로 소화기나 모래를 사용하여 불을 꺼야 한다. 만일 전기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두꺼비집을 내려서 전기의 흐름을 차단한다. 만일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여 이미 화재가 확대되는 상황이면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하며 고층건물 화재 시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을 지양하며 계단을 이용해 대피한다. 화재 시 사상자는 연기로 인한 질식 비율이 높다. 그러므로 연기 속에서는 자세를 낮추고 물에 적신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짧게 숨을 쉬며 빨리 대피해야 한다. 대피가 늦어 불이 난 건물 내에 갇혔을 때는 문을 함부로 열지 말고 우선 문에 손을 대어 본 후 문이 뜨겁다든가 문틈으로 연기가 새어들어 온다면 이미 밖은 유독가스가 차있다는 증거이므로 수건이나 옷 등으로 문틈을 밀폐시키고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소방서에서 소방안전에 대한 교육을 많이 나갔었다. 교육을 하면서 많은 도민들이 소방안전에 관심이 있고, 화재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고 있음을 알았을 때 소방공무원으로써 많이 뿌듯하였다. 하지만 화재예방, 소방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도민들이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봐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