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국내에서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중국 국적, 우한시 거주, 35세 여성)가 발생함에 따라,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사회 감시ㆍ대응강화 및 중국 폐렴 감염 주의사항 안내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시는 중국 춘절(1.24~1.30.)이 설날(1.24~1.27)과도 겹쳐 국내?외 인구 이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의 감염차단을 위해 관내 의료 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 춘절이 다가옴에 따라 중국 입국자 증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방역근무 체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환자 감시와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우한시 방문자 중 14일 이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례분류와 진단검사를 수행할 계획이며, 설 연휴 24시간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포항시 보건당국은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 시 폐렴 증상이 있는 경우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ITS)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신속하게 조처를 할 방침이다.
포항시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하여 해외여행 14일 이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1339) 또는 남?북구 보건소로 즉시 신고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