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선7기 핵심공약인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을 2020년에 23개 전 시군에서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 17일 경북행복재단 교육장에서 도내 23개 시·군 담당공무원, 수행기관 관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1차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 운영 컨설팅'을 가졌다.
이날 컨설팅에는 2020년 경로당 행복도우미 운영을 위한 집단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경로당 실태조사 분석?활용 방법, 경로당 행복도우미 직무설계, 경로당별 지원 모델 설계 등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했다.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그간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방으로 이용되던 경로당에 '행복도우미'를 배치해 노후 삶에 활력을 도모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경로당 행복도우미는 경로당에서 건강과 여가활용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활용 등 경제, 생활안전 교육 등도 실시하며, 경로당 미이용자에 대한 상담 등 복지사각지대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도에서는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0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 매뉴얼'을 마련, 23개 시군이 지역 실정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각 시군에서는 이번 달부터 수행기관 선정, 수행기관별로 행복도우미를 채용하여 시행에 들어간다.
향후,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이 잘 정착하도록 시군별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경로당 행복도우미 역량 강화를 위한 소양교육과 활동교육 등을 권역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상기 경북도 어르신복지과장은 “경로당에 행복도우미를 배치해 새바람을 일으켜 어르신들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