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6일부터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간 ‘청송사랑화폐’를 매 짝수월 마다 환전할 수 있도록 환전기간을 변경한다.
군은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총 80억 규모(농민수당 40억, 농산물택배비 10억, 공무원 급여 10억, 일반주민 20억 등)의 청송사랑화폐를 발행했다.
하지만 일부 상가인 마트, 식육점, 주유소 등에서는 환전기간이 6개월로 묶여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어, 청송군은 소상공인의 이런 어려움을 반영해 환전기간을 연 2개월(6월, 12월)에서 연 짝수월(2,4,6,8,10,12월)로 확대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유통처에서 사용하고 남은 거스름돈 역시 금액여부 상관없이 잔액을 전액 현금으로 환급해주던 것을 권면금액 80%이상 사용 시 잔액을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것으로 변경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개선할 점을 보완해 청송사랑화폐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