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9년 한 해 동안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한 결과, 총 174개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사업비 1조9,867억 원, 그 중 국비 확보액이 1조1,117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도는 중앙부처 공모 사업의 증가 추세에 맞춰 지난해 공모전담 인력을 충원해 공모사업을 집중 관리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온 결과 18년도 공모사업 109건, 공모사업 국비 6,103억 원 대비 82% 증가한 174건, 1조111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성과를 냈다.
공모사업 성과는 일자리 창출과 과학산업, 부자농촌, 문화관광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졌으며,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지방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비예산 확보를 목표로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전 직원들이 각 분야별로 총력 대응한 값진 결실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과학산업 분야에서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312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294억 원), 5G 핵심부품 및 융합제품 개발(90억 원),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2,000억 원), 가속기기반 신약개발사업(229억 원) 등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년대비 4배 이상의 공모사업 국비확보 성과를 이뤄내 경제과학산업 분야의 미래 성작 동력을 확보했다.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결실도 톡톡히 거둬들였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490억 원),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946억 원) 등 농촌개발분야에는 6년 연속 전국 최다의 국비확보 성과를 내 농촌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 마련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165억 원)으로 첨단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 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어 경북의 농촌 미래가 희망적임을 확인했다.
문화관광인프라 구축 분야 사업 선정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도시형성에 박차를 가했다. 문화도시 지정(100억 원)이 선정되어 우리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유산 축전 사업(25억 원)의 국비 확보로 도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 마련과 더불어 경북의 문화가 세계적 차원에서 경쟁력이 강화 될 수 있는 초석이 다져졌다.
도민의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1,400억 원)으로 도시 활력을 회복하고,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246억 원)으로 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이 질이 보장되고 생활기반 조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이 밖에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160억 원), 신재생에너지 공공기관 태양광 보급(115억 원) 등의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 뿐만 아니라 도민의 에너지 비용까지 대폭 절감해주는 일석이조의 지역맞춤형 사업으로 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사업에 선정 돼 지역 주민의 행복지수까지 끌어 올렸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공모사업은 국가 정책의 추진 방향과 우리 지역의 강점이 가장 잘 부합된 지역맞춤형 정책들이다. 2020년에는 부처 공모사업의 신속한 동향 파악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사전 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해 국가예산의 발굴과 확보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비확보 교육, 전략회의 개최 등 공모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