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금년 1월부터 기존 6개 노인돌봄사업을 통합해 어르신 개인별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추진에 따라 4만5천명에게 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전년대비 47% 증액한 총 사업비 535억 원이 투입 된다.
그간 추친 해온 6개 노인돌봄사업은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독거노인사회관계활성화, 초기독거노인자립지원, 지역사회자원연계 사업이다. 이 사업들은 서비스 간 중복수급이 안되고 사업마다 다른 전달체계로 인해 노인 개인의 다양한 돌봄 욕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시행으로 시군 생활권역별 수행기관을 선정해 체계적인 대상자 관리와 서비스 대상자 중복?누락 최소화, 효율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제공되는 서비스 내용은 안전?안부 확인, 가사?외출동행 등 일상생활지원, 생활교육,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민간 후원 연계, 은둔형?우울형 노인에 대한 특화사업 등이다.
도는 현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광역지원기관을 포함한 23개 시?군 60개 수행기관 선정을 완료 하고, 약 2,940명의 서비스 제공인력 채용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와 관련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안정적인 추진과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1월부터 3월까지 시도주관 수행인력(생활지원사, 전담 사회복지사)직무교육을 10회 실시할 계획이며, 4월부터 6월까지는 시?군 및 수행기관 주관 추가 교육이 실시된다.
한편 경북도는 사단법인안동자원봉사센터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광역지원기관으로 선정하고, 4명의 전담인력을 채용?배치하여 1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앞으로 광역지원기관은 시군 수행기관 운영지원?모니터링, 수행인력 교육 등 업무를 수행하면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안정적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대상은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 일상생활에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자 중에서 선정한다.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어서 받을 수 있으며 신규 신청은 3월부터 가능하다. 다만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 1~2월에 한해 관할 시?군청에 긴급돌봄을 신청할 수 있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시행으로 어르신들이 다양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고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사업조기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