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김옥채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총장 등 사무국 대표단을 지난 2일부터 4일간 몽골 울란바타르시에 파견하여 몽골 15개 주지사들과 신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연합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20년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평소 지리적 제약 등으로 NEAR의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 기회가 제한적인 몽골 회원단체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신년 초에도 불구하고 몽골 전국 21개 아이막(州) 중 아르항가이, 바양홍고르, 움느고비주 등 15개 주지사가 참가해 연합의 활동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몽골 단체장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사무국으로부터 새해에 개최되는 NEAR의 국제교류 행사계획을 청취한 후 경북도 기초자치단체와 몽골 회원단체와의 친선교류 주선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옥채 사무총장은 몽골 총리실 직속 내각사무처 뱜브수릉 부처장 및 울란바타르 앙흐마 부시장을 별도로 면담해 한국·몽골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을 기념해 청소년 교류 및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NEAR 사무국 일행은 몽골국제대학교(MIU)를 방문해 2020 동북아 청년리더스포럼을 오는 8월 울란바타르시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은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가 주도해 창설한 국제기구로서 동북아시아지역 광역자치단체 간 행정?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공동발전과 번영의 실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