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2020년 전통한옥 브랜드화 사업’공모에 15개소(개인가옥 14개소, 마을단위 1개소)가 선정돼 전국 57개소 중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올해 국비예산 2억5천만 원(문체부 총예산액 9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전통한옥 브랜드화 사업은 매년 한옥체험업으로 지정돼 있는 개인 및 단체(밀집지역, 마을단위)를 대상으로 시·도를 통해 문체부에서 공모·선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업체는 전통음식, 공예, 한복, 전통 차, 전통예절, 전통놀이 고택 음악공연 등 전통한옥 및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주제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별가옥은 총사업비 대비 국비 40% 지방비 40% 자부담 20%, 마을단위 및 밀집지역은 국비 40% 지방비 60%의 보조율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지금까지 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지원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해 지난 2006년부터 22개시군 197가옥에 40억 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도내 한옥체험업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9년 현재 400여 개소(전국 한옥체험업 1,400여 개소)를 도내 각지에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이용객 현황 역시 꾸준히 증가해 현재 누적이용객 195만여 명의 성과를 이뤘다.
증가요인은 도가 꾸준히 추진한 전통한옥 관광자원화사업의 효과와 체험과 힐링이라는 관광트렌드에 부응하는 한옥체험에 대한 관광객들의 높아진 관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우리도는 도내 각지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0여개소의 한옥체험업 지정 업소를 보유하고 있고, 또한 진정한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잘 보존된 고택이 많이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질적·양적으로 전통한옥 숙박체험의 최적지다”며 “최근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다양한 세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숙박 장소가 바로 전통 한옥이다. 올해 2020 대구 경북 관광의 해를 맞이하여 경북의 우수한 관광지도 둘러보시고 숙박과 전통 문화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전통한옥숙박체험을 많이 이용하시어 경북 한옥의 멋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