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상생협력의 한뿌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1일 앞산 충혼탑에서 새해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합동참배를 진행했다.
경북도는 2020년 경자년 첫 해를 맞이하는 '제22회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열었다.
'축전'은 '호미곶의 새 빛, 한반도의 새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각종 문화공연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로 구성됐다.
충혼탑에는 2일까지 대구시의회 등 각 기관·단체 참배가 이어진다.
포항 해맞이와 대구 앞산 충혼탑 신년참배를 시도지사가 함께한 것은 520만 시도민의 상생협력이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확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경북도의 해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통합신공항 건설, 영일만 신항만 활성화 등 상생으로 함께할 현안이 많아 어느 해보다 협력이 필요한 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