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도내 교사를 대상으로 교원 행정업무 경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작년에 비해 만족도가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에 걸쳐 도내 2만 3천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작년 대비 만족도가 1.26점 상승해 82.41점을 달성했다.
지난 2011년 최초로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한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80점대(81.15점)를 돌파했고 나아가 올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 교원 행정업무 경감 정책을 확대·시행한 학교업무정상화 정책이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회의 및 행사 운영방식 개선, 지속적인 업무 개선·경감 추진, 모니터링을 통한 공문서 질제고 등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조직 재구조화 노력이 교원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도 학교업무정상화 정책을 다양하게 시도할 계획이다. 학교 구성원과 부서 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위학교 부서별 업무기준안을 개발한다.
학교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수요자 위주의 표준 업무 매뉴얼 개선,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의 혁신적 업무 재구조화 등 학교에서 업무 경감을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정책으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업무정상화의 목표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면서 “올해도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모두가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