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포항사랑 상품권 올해 발행액 1,700억원이 19일 자로 판매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포항사랑 상품권은 지난 2017년 1,300억원, 2018년 1,000억원이 발행돼 완판됐으며, 지난 3년간 총 4,000억원이 발행?판매됐다. 2017년부터 발행된 포항사랑 상품권의 직?간접적 경제 유발효과는 무려 1조 5천억 이상으로 포항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5월 국립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포항사랑상품권 발행효과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에서 드러났으며, 세부적으로는 ▲현금유동성확대 7,389억원 ▲지역소득의 역외유출방지효과 134억원 ▲생산유발효과 3,97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018억원 ▲소비촉진효과 767억원 ▲가계수입증대효과 269억원 ▲카드수수료절감효과 78억원 ▲지역상인소득증가 439억원으로 분석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득증대는 재료구입 등 중간재 구입으로 소비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선순환 구조로 유도하도 하고 있다”며 “2020년에도 지역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정부의 4% 재정지원 방침에 맞춰 포항사랑 상품권을 2,000억원으로 확대?발행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발행될 포항사랑 상품권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지류형 상품권의 재질 및 기능이 현재보다 더 얇아지고, 보안요소도 더 강화될 예정으로 내년 1월 13일쯤에 포항사랑 상품권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