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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이강덕 포항시장…“갈등과 분열 딛고, 상생·화합” 호소

김창식 기자 기자 입력 2019.12.19 12:34 수정 2019.12.19 12:34

‘포항균형발전 프로젝트’ 발표, 지역발전 방안 제시
재정적인 손실·막대한 지역 이미지 손실 입어

이강덕 포항시장이 1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포항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세명일보)
이강덕 포항시장이 1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포항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세명일보)

이강덕 포항시장은 1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갈등과 분열 딛고, 상생과 화합으로 지역발전에 동참"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최근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민원을 놓고 시작된 갈등으로 치러진 포항시의원 주민소환을 위한 투표가 지난 18일 끝남에 따라 소회와 함께 지역발전과 화합의 큰 그림을 통해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포항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시에 꼭 있어야 할 쓰레기처리시설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지역에 극심한 갈등과 분열이 초래되고 행정과 재정적인 손실은 물론 전국적인 화제가 돼 지역의 이미지에도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도시환경과 다양한 복지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민생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천, 청림, 제철지역 등..정주여건 획기적 개선
이 시장은 우선 국가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며 지역의 자존심이기도 한 에 대하여는 생활환경과 주민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우선 도시에 필수적인 생활환경시설에 대한 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2~30년 앞을 내다보는 선제적이고 입체적인 계획을 진행하는 한편,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운영에 대한 주민참여와 엄격한 관리체계를 유지하여 주민건강권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또한, 무엇보다 소중한 자녀들의 건강과 학습 환경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실천하고, 문화·여가·건강 등 주민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복합생활공간을 비롯한 생활인프라도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3개 권역, 5개 생활권 설정..지속가능한 발전도시 조성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지역발전과 화합의 큰 그림을 통해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도시공간구조를 3권역 5생활권으로 나눠, 지역적 특성을 살려나가는 방향으로 균형발전을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남구와 북구,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포항 전체를 3대 권역, 즉 ▲원도심권 ▲남부권역 ▲북부권역으로 설정해 지역 특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심생활권 ▲혁신생활권 ▲블루생활권 ▲융합생활권 ▲그린생활권 등 5개 생활권으로 설정하여 도시개발과 친환경 녹색·해양·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발전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시민행복 향상과 우리 시의 발전을 위해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헌신할 각오”라고 강조하고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처럼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더 큰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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