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역 특산품인 과메기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구내식당에 반찬으로 제공하는 등 과메기 팔아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과메기는 경기 침체와 원료 수급 비상으로 판매 부진을 겪자, 포항제철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과메기 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제철소와 본사, 인재창조원 등 7개 구내식당에서 과메기를 식단에 추가해 반찬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17일에는 식수 인원이 가장 많은 점심시간에 감칠맛 나는 과메기 무침을 선보여 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본사 식당을 이용한 한 직원은 “술안주로 즐겨 찾던 과메기를 구내식당에서 맛보니 입맛을 돋우는데 좋았다. 가족들도 맛볼 수 있도록 퇴근길에 한 박스 사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또한 타지역에서도 과메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특산품 알리기에 나섰다. 연말을 맞아 지역업체에서 구입한 과메기를 광양제철소와 서울 포스코센터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제철을 맞은 과메기의 소비를 늘려 지역의 소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오는 1월까지 과메기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