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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2017년 국비 11조8,350억 신도청시대 미래 산업지도 바뀐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2.05 14:13 수정 2016.12.05 14:13

어느 지자체든 미래 발전을 위해선, 사회간접자본과 미래 먹을거리가 장기적·안정적으로 가야한다. 이르려면, 무엇보다 국비의 확보가 최우선이다. 지자체마다 국비확보를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경북도가 오는 2017년도 국비확보에서, 3년 연속으로 11조 이상을 확보함에 따라, 경북도의 산업지도가 바뀌게 되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에서 확정된 2017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국가투자예산이 11조 8,350억 원을 확보했다. 야당의 지역 예산삭감 논쟁 등 어려운 여건임에도 확보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특히, 신도청시대와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어갈 대형 신규 SOC 사업예산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백신, 타이타늄, 스마트기기 등 R&D 예타사업을 새로이 반영하는데 성공을 거뒀다. 부문별 확보예산은 광역 SOC 확충에 6조 1,838억 원(52.0% 차지)으로 가장 많다. 성장동력 R&D사업에 7,050억 원, 문화·환경·농림수산분야 2조 2,665억 원 등이다. 도는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 선제대응을 위한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타이타늄, 첨단로봇 등 7대 신산업 분야예산 확보에 주력한 결과이다. 타이타늄 사업이 지역 전략산업과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에 따라, 항공부품산업도 가능하게 되었다. 경북도 산업지도가 전통적인 산업구조를 벗고 타이타늄, 로봇, 백신 등 첨단소재산업 벨트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의 대형 SOC사업과 신도청 시대,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 대규모 신규 SOC사업은 대부분 계획대로 반영됐다. 신도청 중심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중앙선 복선 전철화(도담~영천) 7,080억 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5,069억 원, 포항~영덕 고속국도 건설 880억 원 등 총 6조 1,838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물류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SOC사업은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어갈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기본조사비 20억 원(총사업비 1조 8,055억 원), 강구대교 건설 설계비 5억 원(총사업비 452억 원), 신도청 시대 접근성 향상을 위한 포항~안동 간 국도 4차로 확·포장 설계비 등 60억 원(총사업비 6,016억 원), 예천지보~신도시 간 4차선 연결도로 설계비 4.6억 원(총사업비 480억 원)등은 지역민과 물류 이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본다. 김관용 지사는 지역 예결위원 박명재 의원, 장석춘 의원, 정보위원장 이철우 의원 등이 당사자를 직접 만나 논리적으로 설득도 했다. 때로는 힘으로 부딪히면서 지역예산 지키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고 일련의 예산 확보과정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경북도의 2017년도의 국비확보의 내용을 보면, 당대와 미래의 경제발전에 역점을 둔 것으로 평가한다. 신도청시대를 맞아, 이에 걸맞은 것이다. 신산업으로 평가되는 타이타늄, 첨단 로봇 등은 경북도가 미래까지를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행정의지로 본다. 또한 지금은 교통자본이 제대로 갖추어야만, 사람과 물류가 온다고 볼 때에도 2017년의 예산은 제대도 되었다.경북도의 행정 목표는 ‘사람중심 경북중심’이다. 이번의 국비확보로써, 이의 성취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관측한다. 지금의 경기는 거의 바닥이다. 오는 2017년도엔, 국비로써 경기도 더욱 활성화시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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