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2019년도 자립형 방사능방재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지난해 9월경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비해 경상북도, 해병1사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및 포항의료원과 자립형 방사능 방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경상북도로부터 필요재원을 지원받아 자립형 방사능방재 체계를 구축하게 했다.
시는 월성원전에서 가장 인접한 마을인 장기면 두원리 마을회관에 공기안전대피소 설치,두원리와 계원1?2리 일원에 가가호호 무선방송시스템 구축, 실시간으로 방사선량을 감시할 수 있는 현장형 다목적 방사선 감시차량 구축이 있다.
시는 방사능재난 시 설치되는 통제소 1개소 인근의 조명시스템 설치와 구호소 내 설치될 대인용 문형 방사능감시기를 구입했으며, 경찰, 해병1사단 통제소 및 구호소 지원인력에 대한 보호장구류와 개인선량계를 포항시 및 해병1사단 내 방재창고에 각각 보관 중이다.
또한, 자립형 방사능방재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시설?장비와 유관기관 협조체계가 방사능방재 매뉴얼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2020년 월성원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사업을 통해 더욱 실질적인 주민보호 능력이 향상되는 자립형 방사능방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