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2일 기계정비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능경진대회’를 열고 뛰어난 기술 역량을 보여준 직원들을 포상했다.
제철소는 지난 2014년부터 협력사의 정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직원들의 자기계발 동기 부여를 위해 기능경진 대회를 추진해왔다.
올해 6회를 맞은 이번 경진대회에는 TCC한진·선안·화일산기·에이스엠 등 포항지역 기계 정비 전문 협력사 9곳이 참여했다.
협력사 직원 72명은 정밀측정, 센터링(centering), 중량물 취급, 용단 및 전기용접 등 4가지 종목에 참가해 현장에서 갈고 닦은 정비 수행능력과 실력을 뽐냈다.
오전 10시부터 제철소 내 중앙수리섹션 기술교육장에서 시작한 대회는 오후 3시 30분까지 이어졌다. 열띤 경합 끝에 최우수상은 TCC한진이, 우수상은 선안·화일산기·에이스엠 차지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고수익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를 생산하기 위해선 설비 경쟁력 확보가 필수이고 기계정비 협력사의 기술역량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비관리 역량은 정비인의 손끝 기술에서 나오기 때문에 자긍심을 가지고 최고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연마를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앞으로 포항제철소는 협력사 기능경진대회를 정례화해 정비 작업의 품질 향상과 설비 안정화,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