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12일간 과테말라공화국 교원 17명을 초청해 실시한 교육정보화 연수가 큰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을 중심으로 실습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편성해 연수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정보화 연수 과정은 드론실습과 스크레치, 로봇코딩, 마이크로비트, 3D펜 등 여러 가지 기술들을 실습했다.
또한 대구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경북도청, 도교육청 등 기관 탐방, 소프트웨어 선도 교육 기관인 포항제철중, 구미 송정초, 청도 경북드론고를 방문해 한국의 선진화된 정보화 교육수업을 참관했으며 양국 교사 간 정보교육에 대한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우리 문화 이해를 위해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불국사와 천마총, 서울 경복궁과 광화문 등 유적지를 탐방해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연수단 단장인 과테말라공화국 교육부 교육정책국장인 안나 마리아 에르난데스 아얄라(Ana Maria Hernandez Ayala)는“이번 정보화연수에서 로봇코딩, 마이크로비트 등 여러 가지 실습을 하게 되어 유익했고, 과테말라 보통 학교에서는 인프라가 부족해 이런 수업을 한 적이 없지만 일선학교에 전파해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수단은 한국에서의 연수는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라며 그 동안의 기억을 간직한 채 지난 6일 12일간의 연수 일정을 마무리하고 과테말라로 출국했다.
본 교류협력 사업은 지난 2006년 처음 교육부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다가 2009년에 우리나라의 OECD DAC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가입을 계기로 2010년부터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청과 과테말라공화국의 14년간 이어지는 긴 교류협력관계는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인연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수 과정에서의 모든 순간들을 오래도록 기억하시길 바라며 과테말라에 돌아 가서 학교의 교육정보화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