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7일 경주, 포항, 울산에 주소나 직장을 둔 27~39세 미혼 남녀 60명(남 30명, 여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커플매칭 ‘크리스마스愛해피엔딩’ 행사를 경주시 보문단지 내 황룡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커플매칭 행사는 해오름동맹 청춘남녀 만남 이벤트로 다양한 직장에서 일하는 미혼 남녀들에게 자신의 반쪽을 찾기 위한 소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프로필 쇼, 캘리그라피 달력 만들기, 런치 데이트, 황룡원 산책 데이트(포토미션 진행), 로테이션 매칭토크(시네 퀴즈, 커플 빙고), 커플 러브 포토(틀린 그림 찾기), 크리스마스 공연 데이트, 커플 댄스, 와인 스탠딩 토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했다.
특히, 지난번 열렸던 행사에서 많은 이성을 만나게 해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참석자 전원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참석자 60명 가운데 최종 커플 10쌍이 탄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정된 커플이 ‘작은 결혼식’을 신청할 경우 우선적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하객 피로연을 제외한 결혼식장 세팅, 사진 촬영, 신랑 신부 예복·메이크업 부분 등을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저출산 문제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우호적인 사회적·제도적 지원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진우 기자 iksnufe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