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사(이하 관제사)들이 집단해고 예고 철회를 요구하며 전면 투쟁에 나섰다.
10일 포항시청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포항 CC-TV 통합관제센터 용역업체가 지난 3일 44명 관제사 전원의 해고를 예고와 함께 선별적 면접진행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월 13일부터 정부의 7.20가이드라인에 따른 정규직전환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진행하며 포항시 자치행정국장과 정규직전환 실무회의를 진행해 왔는데 용역업체가 갑작스런 해고예고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역업체의 해고예고에 이어 선별적 면접을 진행하는 사회적 살인행위에도 발주기관인 포항시는 이를 방관하며 정부지침 위반을 용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불어 "해고는 살인이기에 44명 관제사들의 집단해고를 철회하라"며 "포항시는 지역주민에 대한 집단해고를 용역업체 노-사문제라며 발주기관의 책무를 방기한다면 법적, 행정적 절차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덧붙여 "용업업체의 집단해고 방침과 포항시의 수수방관에 맞서 9일부터 시작한 천막농성에 이어 전면파업, 게릴라, 지명파업 등을 계속 할 것으로 2020년 12월 31일 용역기간까지의 고용보장을 약속할 것"을 촉구하며 전면 투쟁에 나섰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