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7일,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2019 포항관광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지난 8월 12일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가 지정된 후, 포항시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간 관광 르네상스 실현 업무협약, 관광특구 지원조례 제정, 관광특구 발전을 목적으로 한 민간주도 거버넌스 단체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협의회’를 구성하는 등의 특구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된 ‘2019 관광아카데미’는 관광관련 민간단체, 관광업 종사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특구 활성화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통해 포항의 지역관광, 관광산업, 관광마케팅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관광아카데미에는 포항영일만관광특구협의회, 포항문화관광협회,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크루즈를 타고 포항운하, 동빈내항, 송도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 등의 특구 지역 주요관광지를 견학했다.
이를 바탕으로 꿈틀로 내 청포도 다방에서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방안’ 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통한 특구 활성화 과제 진단 및 관광지별 차별화 된 콘텐츠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도출· 교차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특구 지역의 활성을 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여러 가지 과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이날 토론장에서 논의된 의견과 과제들을 종합해 ‘2019 관광아카데미 탐구보고서’로 제작하고 향후 특구 지역 관광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민간이 중심이 되어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관광아카데미를 계기로 민간주도로 관광정책을 구상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돼 관광특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획기적인 사업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