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관광객 일천만 유치 ‘글쎄요!’
안동시가 관광객 일천만 유치를 위해 지난해 관광진흥과를 신설했다.
이는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과 효율적인 관광 활성화로 일천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적에서입니다.
하지만 관광진흥과 신설전이나 별 다른게 없다는 지적이 지배적입니다. 체육관광과에서 직원 3명이 보던 업무를 일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설된 관광진흥과 직원은 무려 15명입니다.
업무 역량강화는 도루묵이란 얘기입니다.
지난 11월 25일 안동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객 수 집계표 31개 지점에서 계측한 결과에는 하회마을 일일 평균 5,000명이 방문하고, 월령교는 연중 130만명이 찾아온다는 보고를 했습니다.
모두 무인계측기가 계측한 수치입니다. 무인계측기는 안동사람, 서울사람을 구별하지 못한다. 하회마을, 도산서원은 표를 구매하는 수를 집계해 관광객을 집계합니다. 이 또한 외지 관광객과 안동사람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담당과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허위 집계를 한 셈입니다.
10대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앤드류 왕자를 데려오는데 1억8,000만원 쓰고도 관광객을 유치, 돈 주고 모셔오기란 지적입니다.
또한 일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며, 안동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목적으로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시티투어를 이용한 관광객은 300여명으로 90여만원의 수익을 올려 이 또한 실패한 사업임에도 내년도 시티투어 택시 운영을 계획하고 있어 법인 택시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제주도 한해 평균 1,300만여 명의 관광객과 비교해 볼 때 안동시 일천만 관광객유치는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꼴입니다. 안동시는 일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라도 보다 적극적인 성향 및 경험 많은 관리자가 관광진흥과를 이끌어가는게 행복도시 안동 건설에 한발 더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