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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테네시주 명승지 초토화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01 16:17 수정 2016.12.01 16:17

미 남부 산불 7명 사망…10% 정도만 진화미 남부 산불 7명 사망…10% 정도만 진화

테네시주의 명승지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에서 일어난 거센 산불로 3구의 시신이 더 발견되면서 이 지역 사망자 수가 7명에 이르렀다고 세비어 카운티의 래리 워터스 시장이 11월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8일 발생한 이 산불로 관내의 건물 400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불길에 갇혀 있던 3명의 주민들이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되었다고 시장은 말했다. 이 산불은 게틀린버그 일대로 불꽃과 불똥들이 번지면서 새로운 산불을 일으켜 수천명이 대피했으며 현재 10% 정도만 진화된 상태이다. 이 지역 산불은 남부 산불 중 세 번째의 크기라고 소방대는 말했다. 소방대에 따르면 30일 현재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일어난 산불은 녹스빌에 있는 테네시 주립대학 본부 캠퍼스의 무려 25배 크기인 1만5600에이커에 번지고 있으며 30일 잠깐 내린 비에도 위력이 줄지않고 있다. 한편 개틀린버그 시장도 이번 산불로 수천명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대피했지만 이번 주말 쯤에는 대피령을 풀고 시내를 다시 개방할 것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워너 시장은 30일 이 산악 휴양도시가 12월 2일에는 다시 개방되어 상점주인이나 사업자들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고용인들에게 급료를 지불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일 이전에는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과 전력선이 끊긴 곳들이 많아서 접근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곳 산불에도 4명이 목숨을 잃었고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150여채의 건물이 불탔다. 게틀린버그는 연간 1100만명이 방문하는 산악 휴양지이지만 산불이 지나간 자리는 거의 초토화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미 테네시주)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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