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2일 영일만1 일반산업단지 내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에서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제1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고객사, 협력사,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제1공장은 1,800억 원을 투자해 건평 5,530평, 연면적 15,690평 규모이다.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년간 30,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260명을 신규로 고용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경북도?포항시와 ㈜에코프로가 체결한 투자 양해각서에 의한 것이며, 제2공장은 올해 1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013년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한 이후부터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NCA)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현재 스미토모에 뒤이어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차전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전기차, 드론, 에너지저장장치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차전지, 가속기 기반 신약, 백신 등 신산업에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특히 정부는 지난 8월 영일만 일반산단,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포항시 2개 지역을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이는 에코프로 포항투자와 함께 지역 이차전지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