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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오·최장근·서요성 교수,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12 21:21 수정 2016.07.12 21:21

대구대학교 양진오 국어국문학과 교수(50)와 최장근 일본어일본학과 교수(54), 서요성 독어독문학과 교수(49)가 각각 저술한 도서가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12일 대구대에 따르면 문학 분야 우수 도서에 선정된 양 교수의 저서 '영웅의 발견과 한국근대소설의 기원(태학사)'은 한국근대소설의 기원을 서구중심주의적 관점과 방식으로 간주하는 학계의 관행을 비판했다.또한 신채호 문학의 성격과 문학사적 의의를 재해석해 한국근대소설의 기원을 새롭게 인식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의 9번째 연구총서로 발간된 최 교수의 '근대 일본지식인들이 인정한 한국의 고유영토 독도와 울릉도(제이앤씨)'는 사회과학 분야 우수 도서에 이름을 올렸다.최 교수는 이 책에서 18~19세기에 일본 지식인들이 집필한 '죽도도설', '다케시마잡지', '죽도잡지', '죽도판도소속고(완)' 등의 저서에 일본이 영토 확장을 위한 야심을 가지고 울릉도를 침략했으며 독도와 울릉도의 영유권은 한국에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서 교수의 저서 '가상현실 시대의 뇌와 정신(산지니출판사)'은 철학·심리학·윤리학 분야 우수 도서에 선정됐다. 이 책은 의식의 시작점이라고 여겨지는 뇌, 의식의 지향점으로 알려진 정신, 뇌와 정신의 관계를 설명하려는 뇌 과학과 고대·근대·현대의 철학 이론을 융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특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출판된 3891종 도서 가운데 각 분야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분야 총 320종을 세종도서 학술부문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세종도서는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등 1400여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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