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쌀이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12일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농협에서 생산되는 상주쌀이 이달말 첫 중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갖는다.수출물량은 총 16t(약 3000만원)으로 2kg, 4kg의 소포장 진공팩으로 포장된다.한국산 쌀의 중국수출은 지난해 10월 한중 위생검역 협정체결 후, 올해 4월부터 첫 수출이 시작됐다. 중국정부는 대한민국에서 6곳의 RPC(미곡종합처리장)만 수출할 수 있도록 제한했으며, 상주의 RPC는 포함되지 않았다. 결국 중국 쌀 수출조건이 국내 지정된 6곳 도정공장으로 한정됨에 따라, 상주시는 이곳 중 한곳을 활용한 '가공 후 수출방법'을 택해 이번 수출을 약정하게 됏다.이정백 상주시장은 "타지의 RPC을 활용한 이번 쌀 수출은 상주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향후 중국정부의 추가적 RPC 선정에 선대응하면서 지역전략 쌀 가공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