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형산강 공도교 공사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대송면 장동천에 있는 홍계리 버스종점 등 소하천의 공사현장과 오천읍의 진전지와 오어지 등 대형 저수지의 물 빼기 현장 등 재해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오후에도 흥해읍 망천리의 바나나 재배시설 등 농업시설과 신광면 용연지와 용연지 하류의 곡강천 파크골프장 등을 찾아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시민의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2일에도 죽도동, 송도동, 해도동 등 도심 침수예상 지역과 펌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해안가 물막이 유실 현장과 가두리 양식장, 농어시설, 경제자유구역 공사현장 등 태풍대비 취약시설을 찾아 현장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태풍 이동경로를 확인하는 등 사전 조치사항과 대처 계획을 살피는 한편,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확립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점검 △응급복구대비 인력 및 장비확보 △필요 시 침수지역 출입통제 및 차량이동조치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강덕 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이재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저수지 수위조절에 관심을 가지고, 특히 위험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 및 사전통제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