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동해안 5개 시·군 협의체인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 정기회가 지난달 30일 영덕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전찬걸 울진군수, 김병수 울릉군수, 5개 시·군 민간위원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경제 △문화·관광 △건설·SOC △해양·농수산 △복지·환경 등 5대 분야의 성과 및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사업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동해안 일대 단층에서 해역지진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 지진방재 및 공동대응단’을 구성하여, 지진발생 시 인력·물자·장비 등에 대하여 협력·지원하고, 지진대비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해안권 5개 시?군민에게 전시·공연 향유 기회를 확대·제공하고자 각 시군의 문화콘텐츠 및 예술단 교류를 활발히 하기로 햇으며,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사업 지침개정, 해적생물 구제사업 세부지침 마련 건의 등 합리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포항의 철강경기 하락을 비롯한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울릉도 입도관광객수, 동해안 수산물 생산량이 전년동월 대비 모두 감소하는 등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5개 시군의 결집된 역량으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안 5개 시군은 우수한 해양·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만큼 지역의 관광명소와 해양레포츠를 활용한 관광상품과 신북방 관광벨트와 연계한 광역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통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