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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천년고도 韓대표 관광도시 경주시 안전맞춤형 지진 대비책 마련해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1.21 15:42 수정 2016.11.21 15:42

천년 문화·예술의 도시인 경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이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천년 고도 경주시는 문화·예술의 인문과 자연경관이 우리를 매혹했다. 그러나 지난 지진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것도 사실이다. 경주시 관광인프라의 구축에서, 현재에도 ‘또 지진’이라는 공포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인파가 예전 같지 않다. 관광은 3차 산업의 꽃으로 ‘보이지 않는 무역’이다. 타 산업에 비해 경제성이 높다. 자원 소모율이 낮은 무공해산업이다. 경주시는 문화·예술이라는 인문·자연에서, 차별화로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홍보에 나섰다. 9·12 지진이후 경주 관광활성화 방안 등 전문가 정책대안 포럼이 지난 18일 경주 하이코에서 열렸다. 국회 대한민국살리기 포럼(대표 국회의원 이철우)이 주최했다. 지역 김석기 국회의원과 한국관광학회가 공동주관했다. 연간 1천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관광1번지 천년고도 경주의 다양한 관광활성을 위해 중앙기관, 관광업계, 시․도의원, 학계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김관용 경북지사, 정창수 한국관광공사장, 이인재 가천대 교수, 김규호 경주대 교수가 참여했다. 국가재난과 관광위기 대응방안, 9·12 지진 이후, 경주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대한민국살리기 포럼 대표의원인 이철우 의원은 9·12 지진이후, 관광객 수가 70만 9천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170여만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관광도시 경주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관광은 성공할 수 없다. 조상이 물려준 훌륭한 문화유산 덕분에 국내 최대의 여행 관광지를 자랑하던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이 지진이라는 예측 못한 자연재해로 흔들리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관광․숙박업계, 학계 등에서 이번 포럼으로 관광경기를 부양시킬 여러 가지 대안을 도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변우희 (사)한국관광학회장은 9·12 지진 후 500여 차례 여진이 있었다. 하지만 경주는 ‘현재·미래로 건재’하다. 지난 8일 전남 무안군 해제중학교의 첫 수학여행을 소개했다. 국가재난과 관광위기 대응방안, 경주지역의 관광경기 회복과 관광 이미지 재건에 국민 모두의 관심을 당부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인사말에서 9·12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많았던 한옥 기와 복구율이 60%를 육박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의연 금품 기탁, 지진 발생 57일 만에 경주 수학여행단 방문, 개별 관광객 증가, 사적지 무료입장, 숙박업소 할인행사, 도․중앙단위 행사 유치 등 관광회복세로 돌아섰다. 안전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국민들의 경주사랑을 당부했다. 경주지진 이후에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 시 10가지 행동 요령’을 제시·발표했다. 전체 분량이 9쪽밖에 안 돼, 실제 도움을 얻기에는 역부족이다. 반면에 일본 ‘도쿄 방재’는 지진 매뉴얼은 320여 쪽에 달한다. 지진에서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겠다. 경주시는 이 대목에서, 경주관광 안전맞춤형의 지진대비책을 마련해야한다. 경주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맞춤형으로 가야한다. 이를 홍보로써, 경주시의 천년의 인문과 자연에서, 지진 안전홍보로 갈 때부터 내·외국의 관광객들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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