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0일 LH 포항사업단에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소재부품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동해면?구룡포읍 주민들과 시의원, 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 및 분양 현황,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산업의 현실과 미래 신성장 산업이 될 이차전지 배터리 산업의 활성화 방안과 함께 전문가 토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토론에는 장재호 대구경북연구원 4차산업혁명연구단장을 좌장으로 김영철 포항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이재영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도형 포스코케미칼 연구소장이 참석해 포항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철강 일변도 산업 지형에서 벗어나 소재부품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다변화의 필요성,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전망 및 투자계획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나학엽 동해면 개발자문위원장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개발한지 10년이 지났지만 텅텅 비어 있는 실정인데, 올해 포스코케미칼 음극재공장을 시작으로 연관 기업들의 투자가 연달아 일어나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하루빨리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으며,
포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윤학모 사장은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소재부품산업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소재부품산업 중심 산업단지로서의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이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오늘 설명회를 통해 말씀해주신 여러 의견을 반영해 소재부품산업 육성과 무역적자 해소를 목적으로 지정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지정 목적에 부합되게 소재부품산업과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