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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시, 남해안 적조 24시간 비상체제 돌입

이한우 기자 기자 입력 2019.09.19 08:43 수정 2019.09.19 08:43

피해 최소화 선제적 대응에 나서

포항시는 지난 17일 부산시 기장군 해역까지 적조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적조가 해류를 따라 울산 및 경북 해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적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조 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지난달  823일 여수 남면~고흥 봉래 해역에 적조 주의보가 최초 발령된 이후, 전남 여수시 ~ 거제시 일운면 해역은 적조 경보로 확대 발령됐고 지난 17일 부산시 가덕도 해역에도 적조생물이 출현해 부산시 기장군 해역까지 적조 주의보가 신규 발령됐다. 적조 출현 주의보는 10개체 이상, 적조 주의보는 100개체 이상, 적조 경보는 1천개체 이상, 해제는 적조 소멸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시는 지난 1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항공단의 협조를 받아 헬기에 탑승하고 경주 양남에서 포항 송라면 지경리 해역까지 예찰 활동을 벌였으며 예찰결과 적조로 추정되는 붉은 띠는 나타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경남 외해 및 부산시 해역의 적조가 해류를 따라 관내 해역으로 유입될 것에 대비해 앞으로 주 1회 이상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어업지도선과 적조 명예예찰선,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는 어선을 총 동원해 일일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시는 적조에 대비해 황토 적치장 4개소(남구 3, 북구1)에 황토 13,000톤을 적재해 두고 포항시 자체 방제 장비인 전해수 황토 살포기 1대를 수리 및 시험 가동해 적조 유입 시 양식장 주변에 황토를 살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또한, 지도·점검반을 사전에 구성해 양식장 사육밀도 및 먹이공급 조절, 산소공급장치 가동 등의 조치를 점검하고 적조발생 단계별 행동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예찰이 중요하므로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예찰 결과를 신속하게 양식 어업인에게 알려 적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만에 하나 적조 발생 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 할 것이라 말했다.

이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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