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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제 불찰”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20 15:44 수정 2016.11.20 15:44

촛불집회 비난했다 사과“모든 것이 제 잘못”촛불집회 비난했다 사과“모든 것이 제 잘못”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에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에 나섰다.김 대표는 1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뚝심이 있어야 부자된다' 카페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개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로 인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으로서 현 시국을 걱정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제 의도와 다르게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 많아 바로 내렸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고 강조했다.또 '저는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외국 나갈 때에는 모든 가방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고 나가며 만나는 사람에게도 태극기 스티커를 나눠준다'면서 '이런 동영상도 있구나 싶어 올렸는데 회원들 간에 생각이 달라 20분 후 바로 내렸다. 제가 만든 것처럼 보도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해명했다.앞서 김 대표는 이달 4일 카페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해당 글에는 '나라가 시끄럽다. 걱정이 많이된다. 특히 다른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이 무섭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 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 '뚝심회원님, 이럴수록 기초 질서를 지키는 회원이 되자' 등의 내용이 담겼다.보수단체가 제작했다는 영상도 함께 게재됐다. 해당 동영상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사람을 잘못 써서 일어난 일일뿐 촛불집회에 참가한 국민은 폭도"라는 등 촛불시위와 시국선언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국민감정을 건드리나', '동영상을 만들진 않았어도 현 시국에 대한 시민들의 행동을 비난한 것 맞지 않나' 등의 항의 글로 김 대표를 비판했고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목소리가 빗발쳤다.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이날 줄곧 '천호식품'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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