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12일 170여일간 진행했던 ‘민선6기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평가는 민선6기 시군구청장의 선거공약 이행실적(보궐선거 및 무투표 당선지역 13곳 제외)을 중간평가 한 것으로, 이를 통해 하반기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시장․군수․구청장의 공약이행 전수조사 및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는데, 김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 성남시 등과 함께 최우수 등급(SA)을 받아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 지자체로 평가 받았다.이번 평가를 위해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1월 20일, 지역주민과 모든 유권자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자체 스스로 공약이행정보(2015년 12월말까지의 공약이행 자료)를 작성해 4월 10일까지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요청했고,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에 걸쳐 시·군·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해 분석하는 1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1차 평가에서 평가단에게 지적된 사항에 대해 시․군․구청에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기 위해 5월 30일까지 자료보완을 요청했고, 소명 및 보완자료를 검토해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김천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선거에서 제시한 8대 분야 39개 공약이행을 위해 정기적인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약추진 실명제, 온라인 정책토론방, 공약이행 공감평가단 운영 등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동료 공직자와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제시한 정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행복도시 김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종합결과 3대 분야(공약이행완료 분야, 2015년 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의 합산 총점이 65점을 넘어 SA등급을 받는 지자체는 모두 53곳의 지자체였으며, 시는 경기 성남시 외 13곳, 군에서는 경기 양평군 외 5곳, 구에서는 서울 종로구 외 32곳이었고, 경북지역 23개 기초지자체 중에 총점이 100점 만점에 65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김천시, 총점이 100점 만점에 6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울릉군 이었다.고령군 봉화군은 무투표당선 지역으로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김천/김영춘 기자 min10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