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각국의 특색 있는 음식과 문화교류를 위해 중국 훈춘에서 열리는 ‘제3회 동북아 문화관광 미식축제’에 정기석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해 관계자 등을 파견했다.
이번 동북아 문화관광 미식축제는 ‘3국 접경 도시국이 모여 각국의 음식과 문화의 향연을 즐기자’를 주제로 동북아 지역의 민속문화 전시, 특색 있는 관광브랜드 구축 및 각 나라간의 교류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길림성 훈춘시는 북한 나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3국 경제협력 벨트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곳이며, 지난 2015년 9월 창춘~훈춘을 연결하는 고속철 개통으로 북?중?러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포항시와 훈춘시는 지난 1995년 자매도시 체결 이래 그 어떤 해외도시보다도 가장 친밀하게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양 도시가 상호 교류공무원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인재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시 농특산품 공동브랜드 영일만친구 및 포항테크노파크의 부추즙, 젓갈, 과메기 고추장 등을 비롯한 25가지 품목을 전시,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행사 현장에서 포항시 특산물을 활용해 즉석 제조한 송라보경산딸기영농조합의 산딸기 음료 및 보성수산의 아귀튀김은 훈춘시민과 축제를 즐기러온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정기석 복지국장은 “포항시 부스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며 포항 특산물의 국제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시와 훈춘시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