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우호도시인 독일 드레스덴시의 드레스덴-플라우엔 김나지움 학생과 교사 18명이 지난달 26일부터 10일간 포항제철고등학교와 학교교류를 위해 포항시를 찾았고, 지난 2일에는 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상호교류에 대한 의견 교환의 자리를 가졌다.
독일의 드레스덴은 포항시와 지난 2016년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으며, 막스플랑크연구소와 브라운호퍼연구소 등 10여 개의 첨단과학 연구소 및 대학교가 소재하는 세계적인 과학도시이자 역사도시이며, 드레스덴-플라우엔 김나지움은 학생들의 높은 학습 능력과 활발한 특별활동을 통하여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인문계 학교이다.
포항시와 드레스덴시가 인재교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포항제철고등학교와 드레스덴-플라우엔 김나지움은 지난 2018년 학교교류를 위한 MOU를 맺으면서 상호 학교를 방문해 프로젝트수업, 홈스테이 실시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포항제철고등학교 학생들이 드레스덴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철고등학교 및 드레스덴-플라우엔 김나지움 교사와 학생들에게 “드레스덴시와 포항시가 문화, 예술, 학교교류 등에 공동의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 분야를 넓혀 나갈 것이며, 두 학교는 한 학기 또는 일 년 동안 교환학생 제도를 실시하여 나아가 포스텍과 드레스덴공대에 진학하는 성과도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드레스덴 플라우엔 김나지움의 교사 안네 노박 씨는 “포항시와 제철고등학교 교사, 학생 그리고 가족들의 환대에 감사하며 관광객, 과학자, 교사의 눈으로 포항을 돌아보면서 양 도시가 매우 유사하며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학교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한우 기자